Sunday, June 10, 2018

물로만 키우는 참 유기농 재배

화학비료나 유기농 올가닉 비료 (여기서 말하는 비료는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액체 비료를 의미 합니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경작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그러나 조한규 선생의 한국 자연 농법(KNF- Korean Natural Farming)으로 키우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 방식은 한국의 조한규 선생의 저서들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비료는 합성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재료를 섞어 이상적인 흙을 조합하는 방법의 재배법을 말합니다. 여기는 약간의 액체 올가닉 액비를 첨가할 수도 있지만 95% 이상 천연 농경 재료들을 첨가하여 만들게 됩니다. 야외 재배에서 이렇게 흙을 만들어 쓰면 밭을 갈 필요도 없으며 (No Til) 해가 지나도 계속 그 흙을 사용할수가 있고 실내 화분재배도 재배때마다 흙을 계속 버리고 사고를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살아있는 흙을 만들자


화학 비료를 사용하면 바로 뿌리가 양분을 빨아들일수 있게 되지만 토양은 죽어 갑니다. 죽은 토양에서는 작물들을 키울수가 없으며 그 주변 환경들은 파괴되어 갑니다. 유기농 비료는 가격 또한 비싸며 사실 액체 비료일 경우 비료의 대부분이 물이고 프라스틱 용기는 유기농 경작과 잘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살아있는 흙을 여러가지 비료의 원료들을 조합하여 직접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런 유기농 양분이 넘치는 흙을 만들기 위해선 이런 비료 원재료들을 파괴하여 뿌리가 흡수할수 있는 양분으로 만들수 있는 미생물(Microbes)를 흙 속에 풍부하게 배양하는 것이 그 근본 목적이겠습니다. 그래서 그 미생물들이 뿌려진 재료들을 부식시키고 파괴해 뿌리가 흡수할수 있는 기본 영양소와 비타민등을 만들어내고 뿌리는 그 영양소들을 최대한 흡수할수 있는 뿌리 환경(Rhizosphere)에 이롬을 주는 뿌리 기생 곰팡이(Mycorrhizae)를 생산해 내는 것이 주요 목적이겠습니다. 뿌리가 건강하면 경작의 2/3는 성공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뿌리의 건강 따라서 건강한 흙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지렁이를 신봉하라

지렁이가 꿈틀대는 검은 흙은 식물이 자랄수 있는 최상의 흙을 의미합니다. 지렁이가 흙에 있는 부유물을 섭취하여 배설하는데 이 배설물이 흙 속의 식물을 위한 유용한 양분을 만들어 내는 미생물(Microbe)의 먹잇감이 됩니다. 그리고 지렁이가 꿈틀대면서 흙의 뭉침을 방지해 줘 흙 안의 산소량을 증가 시키게하며 수분의 증발을 억제해 줍니다. 지렁이와 미생물들 그리고 뿌리에 기생하는 곰팡이류 그리고 식물의 뿌리가 공생 관계(Symbiosis)를 유지하며 흙은 식물 성장을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수 있게 됩니다.

절대 수돗물을 주지마라/ 화학비료를 섞지 마라

참 유기농 재배(True Living Organic Grow)의 기본적인 목적은 흙 속에 미생물이 부유물을 분해하여 뿌리가 흡수할수 있는 영양소 상태로 만들어 주고 뿌리 주변 뿌리에 유익한 곰팡이들이 살수있는 최대한의 환경을 만들어 토양안에 식물을 위한 양분을 식물이 필요할때 필요한 만큼만 분해 흡수할수있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있다.

이런 토양 환경에 수돗물의 화학성분은 최대한의 미생물 배양을 방해한다. 수돗물을 절대 쓰면 않되는 것이 아니지만 좋은 토양 상태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뭔가 좀 맞지 않는것 같다. 궂이 수돗물을 써야 한다면 수돗물을 받아 2, 3일 정도 상온(15~20도)에 보관한후 주면 수돗물 안에 염소등 화학 소독 성분이 증발하여 그나마 흙 속의 미생물을 덜 해친다.

화학 비료는 뿌리가 바로 흡수할수 있는 상태로 화학적으로 합성되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토양 내의 미생물의 활동이 필요없게 되고 비료의 과다 투여의 결과를 초래한다. 토양이 산화되고 인산 오염으로 흙의 자가 재생을 불가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주위 수자원 오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간략한 식물의 광합성과 필수 영양분에 대한 이해

간략한 광합성의 이해


광합성은 햇빛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물을 이용해 산소를 배출하고 탄수화물을 만드는 과정에 산소는 공기중으로 배출되고 탄수화물은 식물내부에서 식물의 성장과 궁극적으로 열매를 맺기 위한 에너지 원으로 사용 되어지는 것이다.

거기에 비료는 식물 성장을 돕는 역활을 하는 부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비료 특히 화학 비료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식물은 필요 이상의 영양소를 섭취하여 오히려 성장을 방해 받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자연 회복력을 떨어뜨려 결국엔 황폐한 토양으로 만들게 되고 화학비료를 더 사용 해야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참 유기농 재배는 비옥한 토양을 자연적으로 만들어 내 식물이 적당한 양만큼만 영양분을 흙으로부터 흡수하도록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런 토양을 만들기위해 토양안에 미생물의 천국을 만들어 주려면 직사광선을 피해야하고 온도가 식물의 윗부분에 비해 5-8도 정도는 낮아야 합니다. 그런 토양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이제 알아 보겠다.

매크로 영양소(Macro Nutrients)와 마이크로 영양소(Micro Nutrients)


N P K (질소 - 인산 - 칼륨)

인간이 성장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양분을 몸에서 음식물을 소화하면서 흡수하듯이 식물들도 토양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하여 성장한다. 토양안에 각종 부유물이 분해되면서 이러한 각종 영양소들을 뿌리가 흡수하므로 성장을 빠르고 종국엔 수확량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질소(Nitrogen)

잎파리의 성장을 도와 광합성을 원활하게 하고 성장을 돕는 가장 기본 영양소이다. 질소는 식물기(성장기)에 가장 필요한 영양분이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때 이 질소가 많으면 방해를 받으므로 개화기에는 질소 성분을 방출할수 있는 부유물의 토양으로의 첨가를 자제 하여야 한다. 어떤 부유물을 넣어 질소의 양을 높일수 있는지는 뒷 부분에 설명 하겠다. 화학 비료에서 질소는 질산칼슘, 질산칼륨의 혼합 형태로 뿌리가 흡수할수 있겠금 되 있으나 토양에서 부유물을 분해하면 암모니움 질소의 형태로 뿌리가 흡수한다.

인산(Potassium)

인산은 성장과 꽃과 열매를 든실하게 하는 영양소로 개화기 특히 수확이 가까와 가면서 많이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다. 인산을 위한 부유물에 대해선 뒷 부분에 따로 설명 드리려한다.

칼륨, 가리(Potassium, Kalium)

칼륨은 성장에 필요한 성장기 개화기에 모두 골고루 필요한 양분이다. 특히 성장기와 개화기 중간 전환기에 식물은 폭풍 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때 충분한 칼륨 섭취가 필수이다.

제2 기본 비료 (S Ca Mg: 황  - 칼슘 - 마그네슘)

칼슘, 마그네슘, 황은 제 2 기본 영양소로 다른 영양소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그로인한 식물의 성장을 돕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영양소이다. 화학 비료에는 이 3가지 양분이 N P K와 합성되어 기본적으로 들어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세포와의 상호 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건강한 가지와 잎을 만든다. 이로인해 기온과 기후의 변화에 잘 견디게 할뿐만 아니라 병충해가 쉽게 자리잡지 못하도록 외벽을 두껍게 한다.

Micro Nutrients (Fe, Zn, Cu, B, Mn, Si, Mo, Na, Co, Cl)

사람으로 따지면 비타민(철분, 징크, 망간, 나트륨, 몰리브덴, 붕소, 실리콘 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극 소량이 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없어서는 않될 영양소 들이며 없으면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킬수 있는 영양소 들이다. 식물도 비타민 B12를 투여하면 성장에 좋으나 화학 비료를 쓰지 않는 참 유기농 재배에서도 B12 대용의 방법이 있으므로 나중에 설명하겠다.

씨의 발아, 식물기(Vegetative Period) 그리고 개화기(Flowering Period)에 필요한 영양분

이제는 식물기(성장기)와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개화기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위해 어떤 물질들을 흙에 배합해야 하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뼈가루나 곤충 똥, 암석 가루등 시중에 파는 비료를 만드는 재료들을 구입해  흙에 섞어주는 것인데 이때 적정한 온도와 2주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미생물들이 이들을 식물을 위해 분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적의 토양 상태를 유지하라.

최적의 토양 상태란 눈으로 봤으때 흑갈색을 띄고 살짝 젖어있는 상태의 흙이다. 너무 많이 젖어 있으면 흙이 뭉쳐 흙 안에 산소의 양을 낮춘다. 뿌리가 숨을 쉬려면 흙 속에 산소가 충분하여야 함을 명심하라.

그리고 지금 흙에 대한 설명은 소규모 화분 재배를 중심으로 배합량을 설명 하겠지만 대규모 밭 농사에도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규모가 커지면 여러가지 다른 요소들을 생각 하여야 한다. 예를들어 온실 재배냐 야외 재배냐에 따라서 재배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씨 발아를 위한 준비물 및 토양의 배합

씨의 발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적절한 토양의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아에 필요한 공간도 중요하다. 무슨 의미냐 하면 처음부터 큰 화분이나 밭에다 씨를 직접 뿌리지 말라는 말이다.

너무 큰 공간에 씨가 덩그러니 있으면 씨도 외롭고 무섭다. 그래서 발아가 더뎌진다. 그러니 적당한 크기의 컵이나 모종 트레이를 이용해 씨를 발아 시키고 어느 정도 크면 옮겨 심기 바란다. 재배자들은 보통 2번에서 3번 정도 옮겨 심기를 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야외 재배를 하는 재배자들은 겨우내 실내 재배로 어느정도 식물의 키를 키운후 봄에 야외로 옮겨 심는다. 이렇게 하여 그루당 수확량을 최대화 한다.



작은 모종트레이는 여러그루를 좁은 공간에서 발아시키기 안성 맞춤이다.

프라스틱 컵을 이용한 발아 방법 - 컵 밑부분에 물빠지는 작은 구멍들을 뚫어야 함을 잊지말자

모종 트레이에서 성장한 토마토를 옮겨 심으려 하고 있다.

흙을 만들고 2주에서 3주 선선한 그늘(20~25)에 놔 두어 흙속의 미생물들이 여러 물질들을 분해하여 뿌리가 흡수할수있는 영양분이 방출된 상태가 되게한다.

기본 흙 만들기

5갤런 짜리 화분 4개에 4그루를 심는다고 가정 했을때 16갤론의 흙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유기농 원예상토 6갤런를 중심으로 지렁이 분변토 4갤런, 코코피트 2갤런, 펄라이트 2갤런, 질석(Vermiculite) 2갤런을 섞어 기본 토양을 만들자. 질석이 없다면 펄라이트 4갤런을 사용하면 된다. 피트모스는 정수물로 한번 씻어 이물질을 씻어내고 산도를 맞춘다. 토양의 산도는 7.0pH가 이상적이나 최소 6.5에서 최대 7.5를 넘지 않도록 하자.




정수물을 섞되 흙이 완전 젓게 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으로 적셔준다. 물을 너무많이 섞어 진흙처럼 되면 흙속에 용존 산소량이 줄어들고 해로운 곰팡이의 증식으로 씨와 어린 뿌리가 자랄수 없게 된다.이 토양이면 씨를 심기에 아주 적당한 토양이다. 일단 이렇게 섞은 토양을 조금 덜어 위의 사진에서 처럼 하나씩 심어주면 되는데 0.5~1cm 깊이 정도에 심고  흙을 살짝 덮어주고 일단 하루는 빛이 차단된 어둡고 선선한 지역에 보관하다가 이틀째 부터 꽈배기 주광색 형광등 100W정도를 50cm 높이 (1주일 후부터 자라는 경과를 보면서 전등을 가깝게 비추어 자리는 키에따라 좀 더 쎈 빛을 주어 처음 아기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라서 꼬꾸라 지지 않도록 한다. 다만 너무 전등을 가깝게 가져가 어린 새싹이 타지 않게 하자 (10cm 이하로 형광등을 가깝게 하지 말자))에서 주기 시작하면 된다. 이때부터는 24시간 빛을 주는 것을 권장한다. 물은 매일 줄 필요 없다. 흙의 상태를 봐서 윗 부분 3-4cm깊이까지 말랐다고 보이면 그때 주면된다. 초심자들의 가장 큰 실수가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많이 주고 과한 관심을 갖는 것에 있다. 지나친 관심은 식물의 자람에 해가된다.

18시간 대신 24시간 빛을 주는 이유는 식물기에 자동화 시설을 설치 안하려 함이다. 많은 이들이 18/6과 24시간 빛 주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성장기에 대마초는 24시간 빛을 줘도되는 식물이다. 전기료가 더 들겠지만 일단 빨리 자라고 수동식 자가 이산화탄소를 시간 조절 없이 24시간 내내 뿌려줄수 있어 필자는 식물기에 소규모 실내 재배에선 24시간 빛 주기를 권장한다. 실내재배의 장점 중 하나가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투여해 성장 속도를 배가 시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투여에 대해선 재배환경 설치에 대한 글에서 좀더 상세히 설명 하겠다.

슈퍼 유기농 흙 만들기


이제 다시 흙으로 돌아가서 발아에 필요한 흙을 조금 떠서 씨를 심고 나머지 흙으로 3~4주 후 옮겨 심을 슈퍼 흙을 만들어 두자. 기본 영양소가 고루 섞여있는 흙을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먼저 만들어 두는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듯 흙 속에 미생물들이 토양에 섞인 여러 물질들을 분해할 시간을 주어 흙에 뿌리가 흡수할수 있는 각종 양분을 준비시키는 이유인데 적게는 2주 길게는 한달이 걸린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쾌적한 상온에서 보관하라.


위에 혼합한 기본 흙 16갤론에 섞을 물질 들은 다음과 같다.

  • 그린샌드 (Greensand) 1/2 cup
  • 굴 껍질 가루 (Crushed Oyster Shells) 1/2 cup
  • 백운석 라임 가루 (Dolomite Lime powder) 1 1/3 cup
  • 혈분 (Blood Meal) 1/2 cup
  • 박쥐 또는 새 분변, 질소(N)-인산(P)-가리(K)비율이 9-3-1정도 (Bird/Bat Guano) 1/2 cup
  • 닭의 깃털 비료 (Feather Meal) 2 cup
  • 골분 (Bone Meal) 2 cup
  • 인광석 가루 (Soft Rock Phosphate powder) 1/4 cup
  • 자연 석고석 가루 (powdered Gypsum) 1/2 cup
  • 다시마 가루 (Kelp Meal) 3 cup
  • 알팔파 (Alfalfa Meal) 2 cup
  • 굵게 간 아조마이트 (Azomite granular) 1/2 cup - 아조마이트 파우더면 3 table spoon
  • 휴믹산 굵은 가루 (Humic Acid) 1/4 cup
이렇게 넣고 잘 섞은 후 정수물을 고루 주고 다시 잘 섞어 짓프라기나 나무껍질 조각으로 덮어 보관하자. 이렇게 만든 슈퍼소일은 3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미생물의 수명이 3달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라. 같은 흙에 미생물을 다시 배양하면 된다.

이제는 각 첨가물들의 작용과 특성을 알아보자.

만든 슈퍼 소일은 바로 사용하면 안된다. 정수물을 주고 2~4주 그늘에 묶혀 두어 미생물들이 흙 속의 여러 유기 물질들을 분해해 양분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함을 잊지말자.


인광석 가루 (Soft Rock Phosphate):
식물성장과 열매를 맺는데 필요한 인산과 유황을 흙 속에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잎의 성장에 필요한 질소가 암모니아로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흙 속의 질소는 쉽게 암모니아로 변해 공기중으로 증발해 버린다.


골분 (Bone Meal):
생선의 뼈를 빠서 말린 골분이 최고이다. 골분은 흙의 pH를 높여주는 작용을 하여 산성화를 막아주며 풍부한 칼슘(Ca)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산과 질소를 서서히 방출하는 없어서는 않될 비료이다.


지렁이 분변 (Earthworm Castings):
지렁이를 따로 배양해 지렁이의 분변을 축출하면 최상이나 지렁이 분변토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추출한 지렁이 분변은 묵혀두지 않고 바로 사용하거나 냉동후 차후에 사용할수 있다. 


녹사 (Greensand):
각종 미네랄과 다량의 가리(K, Kalium)을 서서히 흙에서 방출한다. 그린샌드는 다량의 가리를 방출하면서 흙의 산도(pH)를 높이는 것을 명심하여 흙의 산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의 구조를 좋게 한다. 즉 흙의 수분으로 인한 뭉침을 완화한다.


혈분(Blood Meal):
고량의 질소와 철분, 각종 미네랄을 방출한다. 하지만 사용할때 항상 주의하고 과용량을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흙을 산성화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미쳐 날뛰며 흙의 온도를 높이는 작용을 하여 다른 미생물들의 성장을 방해할수 있다. 사용할때 적정양을 사용하여야 한다. 파워풀 한 비료인 만큼 위험한 비료이다.

닭 기털 (Feather Meal):
닭 기털을 모아 비료로 쓸수 있다. 깃털비료는 혈분같이 좋은 질소와 칼슘의 근원이 될뿐만 아니라 혈분보다 더 장시간 양분을 공급한다. 흙의 산도에도 영향이 적어 유용하게 쓸수있는 질소 공급원이다.

알팔파 (Alfalfa Meal):
알팔파는 주로 토끼 사료로 많이 쓰는 식물성 비료이다질소와 가리(칼륨) 풍부하게 갖고 있을뿐 아니라 성장 호르몬인 트리아콘타놀(Triacontanol)을 방출하여 식물 성장을 배가 시킨다. 지렁이도 좋아하는 사료이며 단점은 부식되는 과정에 혈분과 같이 열을 발생시키므로 뿌리를 죽일수 있기 때문에 적량을 사용해야 한다.

다시마해초류 (Kelp Meal): 
성장 호르몬과 효소(Enzymes)마이크로 영양소들을 풍부히 갖고 있으며 가리(칼륨) 질소 공급원으로 슈퍼 소일을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첨가물  하나라고 보면 된다.

펄라이트 (Perlite):
흙이 뭉쳐 공기가 들어갈 공간이 없으면 뿌리가 죽게된다. 펄라이트는 이런 흙 배부의 조그만 공기 공간을 만들어 주고 흙의 뭉침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너무 큰 펄라이트보다 완두콩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펄라이트가 좋다. 그리고 종종 펄라이트 대신 나무 껍질을 섞어 쓰는 이도 있는데 나무 껍질은 빨리 부식되어 흙에 섞여버리는 경향이 있어 흙 위를 덮어주는 용도로만 사용할것을 권장한다.

코코 코일 (Coco Coir):
코코넛을 갈아만든 코코코일은 수분 흡수와 흡착이 탁월하고 흙 속의 공기 집을 만들어주는 좋은 재료이지만 염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사용전 깨끗히 싰어내야 한다. 흙의 산도도 올려주기 때문에 산도 맞춤에 주의하면 지렁이가 좋아하고 가리를 잘 흡수할수 있기 때문에 유기농 흙 재배의 좋은 기질(substrate)이다.

구아노 (Guano):  
새똥(Bird Guano), 박쥐똥(Bat Guano)은 절대로 직접 사용해서는 안된다. 항상 사용하기 30일 전에 흙 속에 섞어 부식 시키자. 그렇지 않으면 식물에 치명적일수 있다. 질소, 인산, 마이크로 양분의 근원이며 미생물들의 양식이다. 유기농으로 방사해서 키운 닭똥은 최고의 양분으로 쓸수 있다.

굴 껍질 (Oyster Shell): 
곱게 간 가루보다 거칠게 빤 가루를 추천한다. 이유는 흙의 뭉침을 방지하고 흙의 구조를 좋게 하기 때문이다. 칼슘과 미량 무기물을 천천히 적량씩 방출하며 미생물들의 배양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나무 껍질 조각 또는 지푸라기 (Bark Mulch):
흙을 덮어 줄 나무조각이나 짓푸라기를 준비하라. 이유는 흙을 직사광선 으로부터 보호하고 온도를 낮추어 미생물의 성장을 최대화 하는데 있다. 적극 권장한다. 호두나무나 참나무 껍질은 피하라.

목화 씨 가루 (Cottonseed Meal): 
슈퍼 흙을 만들때 산도가 높게 올라간다면 목화 씨 가루를 첨가해서 부식 시키면 산도를 떨궈 주며 질소와 미량 무기물의 원료이며 미생물 특히 뿌리에 좋은 곰팡이 배양에 좋다.

쌀 가루 (Rice): 
슈퍼소일을 만들때 소량의 쌀가루 특히 현미를 소량 투여하면 뿌리에 좋은 곰팡이나 미생물 배양에 좋고 식물의 칼슘과 철분의 공급원이다.

아조마이트 (Azomite):
60가지 이상의 광물과 마이크로 영양소를 서서히 흙 속에서 분해해 공급한다. 영양소 공급의 왕 이라고 보면 된다. 굵은 가루와 고운 가루 형태 2가지가 있는데 흙에 투여 할때는 굵은 가루, 물에 타 양액을 만들때는 가는 가루 소량 사용을 추천한다.

백운석 라임 (Dolomite Lime):
고 칼슘 고 마그네슘의 보고이자 소석회 (Hydrate Lime)와 구별 지어야 한다.  소석회의 사용은 금물이다. 백운석 라임은 흙의 산화나 알칼리화 되는 것을 방지해 중성을 유지하여 흙 속에 미생물과 이로운 곰팡이들의 번식에 이로운 토양 환경을 만들어 준다. 질소(N)를 많이 함유한 혈분, 인산(P)이 많이 함유된 새 변분(Guano), 인광석 가루와 함께 섞어 쓸 시 유념 하여야 할 점은 인산과 질소는 흙을 산화 시키므로 적량을 섞어야 한다. 과용은 항상 금물! 특히 인산, 질소를 많이 함유한 비료.

석고, 짚섬, 황산칼슘 (Gypsum, Calcium Sulfate):
석고 짚섬 황산칼슘 같은 물질 다른 이름이다. 짚섬은 비료중 너무나도 과소 평가된 물질이라 생각한다. 황산은 식물에 있어서 맛과 향 풍미를 더하는 물질로 없어서는 않될 마이크로 영양소이다. 하지만 황산을 직접 투여하면 흙의 산도를 급격히 낮춰 식물에 위험한 반면 황산 칼슘울 투여하면 칼슘과 특히 황산이 서서히 흙속에서 방출 되면서 토양 속에 미생물과 곰팡이들의 배양을 도울 뿐만 아니라 흙을 재사용시 황산을 소진한 흙에 황산을 불어 넣어 식물의 황산 결핍을 방지한다(새로나온 잎들이 노랗게 뜨는 현상은 철분 결핍처럼 보일수 있으나 흙을 재사용 한다면 황산 결핍으로 예측해 볼수있다). 흙의 산도도 살짝 낮추는 역할도 한다.

휴믹산 (Humic Acid):
휴믹산은 쉽게 설명하면 식물이 죽어 부식된 물질을 말한다. 검고동색 흙을 구성하는 물질인데 깊은 산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그늘이 진 선선한 곳의 토양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휴믹산은 흙의 건조를 예방하고 각종 미네랄과 인산과 가리등의 영양소가 뿌리로 흡수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pH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적량을 사용 하여야 하며 알컬리 토양을 중화 시킬때도 용이하다.

유기농 폐당밀 (Unsulfured Organic Molasses):
당밀은 황 성분이 제거된 당밀을 써야 하며 직접 흙에 투여하기 보다 개화기 양액을 만들때 첨가하는 것이 좋다. 당밀은 마그네슘과 열매 크게 만드는 당(탄수화물)을 식물에 공급하기때문에 개화기 중기부터 수확기까지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개화기와 수확 직전까지 주는 양액을 직접 만들때(making compost tea) 첨가제로 쓸것을 권장한다.


클로닝후 화분에 옮겨심기

클로닝 하는 방법은 전 블로그에서 잠깐 언급한 바 있다. 대부분 클로닝(Cloning)은 암면블럭, 지피팔랫 또는 에어로포닉스(Aeroponics)를 사용하여 한다.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 흙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식물은 뿌리의 환경이 변화면 성장을 멈추고 뿌리가 환경에 적응하는 적응기를 갖는다. 이때 적응기를 짧게 하는 것이 옮겨 심기의 관건이겠다. 보통 화분 재배시 2~3번의 옮겨 심기를 한다. 이유는 식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넓은 공간에 혼자 덩그러니 있으면 외로워 성장을 더디게 한다. 그래서 본인이 키울 식물의 최종 수확기의 크기를 생각하여 최종 화분을 결정해야 하는데 보통 실내재배에서 최종 화분 크기는 5~7갤론을 쓰며 발아기에서 식물기로 진입 시 한번, 식물기 초기에서 식물기 말기로 갈때 한번 하는것이 보통이며 개화기 초기에 한번 더 하는 재배자들도 있는데 명심할 것은 옮겨심기 후 뿌리의 적응기가 필요함을 감안할때 옮겨 심기를 최소화 하는 것을 권장한다.



Aeroponic로 Cloning해 뿌리가 자란 모습

암면에 Cloning해 뿌리가 자란 모습.

지피팔렛에서 키운 Clone이 뿌리가 자라 옮겨심기 할수 있는 상태가 된 모습

Clone들을 조그만 화분들에 옮겨 심는 모습

1리터 화분에 맨 처음 배합한 기본 토양이나 전에 배합한 슈파 소일을 담아 준비한다. 너무 젖지않고 촉촉한 상태여야 한다. 화분 크기는 1리터 정도면 된다.

1리터 화분에서 어느정도 자라면 3리터 화분에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한번 옮겨심기 한다.

개화기를 위한 흙 배합

보통 대마초는 발아기와 베지기를 합쳐 3개월에 베지기 최종 3갤론 짜리 화분에서 보통 40~50Cm 높이 정도 자란다. 이때 개화기로 넘기는 것이 보통인데 이때 큰 화분(5갤론)에 옮겨심기를 하면서 비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분갈이를 하면 보통 적응기가 필요하므로 개화기 빛주기(12/12)로 넘기기 1주일 전 쯤에 분갈이를 하자.


분갈이 하는 모습

개화기 화분의 단면 (5 갤론 - 20리터)

옮겨심기 순서

1. 화분 바닥에 혈분 3-4 tsp을 흩 뿌려 준다.
2. 소 분변을 화분의 1/6 정도 채워준다.
3. 기본 배합토를 1/6 정도 채운다.
4. 옮겨 심을 작물을 화분에서 꺼내 흙과 함께 새 화분에 그대로 옮겨 심는다.
5.다시 빈 가장자리 공간으로 절반까지 기본 배합토를 채워준다.
6. 중간 부분에 유기농 개화기 비료를 3-4 tsp 흩 뿌려 준다.
7. 다시 기본 배합토를 밑에 쪽 배합토 양의 2/3 만큼 채운다.
8. 기본 배합토에 지렁이 분변을 2:1 비율로 섞은 흙을 기본 배합토의 1/3 만큼 더해준다.
(윗 그림 참조)
9. 흙에 4 개의 구멍을 화분 가장자리 쪽으로 뿌리가 다치지 않게 기본 배합토 밑에 층 거의 하부까지 뚫어준다.
10. 개화기에 필요한 혼합 비료 (밑에 설명 참조)를 구멍 안으로 구멍이 거의 찰 때까지 털어 넣는다.
11. 8번 흙을 다시 4개의 구멍을 막는다.
11. 화분 바닥애 뿌려 준 혈분을 똑 같이 상층부에 흩 뿌려 준다.
12. 나무 껍질이나 지푸라기등을 알맞은 두께로 덮어준다.
13. 화분에 골고루 물을 준다. (화분 바닥에 물이 흐르면 멈춘다.)

양분 보충하기

위의 옮겨 심기 순서 9번에 들어가는 개화기 비료 혼합을 알아보겠다. 사실 앞 전에 만들어 놓은 슈퍼 소일이 있다면 그걸 계속 사용하면서 개화기 양분을 아래 방식대로 보충해 주어도 충분하다.

일단 날카롭고 긴 칼이나 2.5cm 둘레이 플라스틱 파이프로 뿌리가 다치지 않게 구멍을 깊게 판후 아래 혼합 비료를 살살 털어 넣는다.

개화기 비료 배합

기털분(Feather Meal), 인산 비율이 높은 새/박쥐 구아노(Bird/Bat Guano) (N-P-K 0-5-1 또는 2-10-1), 골분(Bone Meal), 해조분(Kelp Meal)/알팔파(Alfalfa Meal)을 50:50을 똑같은 양으로 섞는다.


천연 비료 양액 만드는 법 (How to Make a Compost Tea)


지금 유기농 TLO 기법으로 재배할 시 따로 비료를 더 해 줄 필요는 없지만 성장이 더디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시 갖고있는 재료로 양액을 만들어 화분에 부어주는 것도 어떠한 문제점 해결에 좋은 방법이겠다.

기본 원리는 간단하다. 여러 양분을 면 주머니나 스타킹에 넣어 물이 담긴 버켓에 담그고 공기 방울을 주입시켜 미생물들을 배양하는 것이다. 물 속에 녹아든 양분들이 배양된 미생물에 의해 바로 뿌리가 흡수할수 있는 영양소로 만들어지므로 작물에 투여하면 바로 반응하는 것이다.

주위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다.

첫째, 수돗물을 바로 사용하지 말것. 정수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나 여의치 않을 경우 수돗물을 하루나 이틀 정도 받아 두어 염소 성분을 증발 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미생물 배양이 더욱 용이하다.

둘째, 상온에서 물 온도도 상온에 맞춘 후 만들어라. 물 온도는 대략 15-18도 정도. 그리고 그늘진 곳에서 만들어라. 직사광선은 미생물들을 죽인다.

셋째, 공기 방울이 충분해야 빨리 만들수 있다. 공기펌프와 공기돌을 소형은 피하는게 좋다. 위의 그림은 20리터 통에 양액을 만드는 그림인데 공기돌을 2개를 넣었다.

1~2일 공기를 주입면 물 표면에 기포가 생기는데 이것이 다 됐다는 증거이다.

완성된 양액은 다시 물을 2배 가량 넣고 희석해서 작물에 뿌려 준다. 명심할 것은 수돗물 사용은 피하라. 뿌리에 이로운 미생물들과 공팡이들이 화학 성분은 싫어한다.

양액을 주고 2주 동안은 효과를 뚜렷이 볼수 있을 것이다. 10일에 1번씩 투여하면 충분하다.

베지기 용 양액 만들기 (Compost Teas for Vegetative Period)

베지기 때는 양액을 따로 줄 필요는 없지만 유사시,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할때 만들어 주면 좋다. 발아기 와 초기 베지기 때 괜히 욕심 부리다 양액을 투여하면 작은 작물이 죽을수 있다. 개화기로 옮기기 10일전 STOP하라.

물 3.8리터당
1 teaspoon 해초분 (Kelp Meal)
1/4 tsp. 마른 미역 가루 (dry seaweed)
1 tsp. 알팔파
1/2 tsp. 질소 N 성분이 높은 새/박쥐 구아노 (N-P-K 9-3-1 정도, P가 N의 1/3 수준이 되야한다)
1/2 tsp. 기털분
1/4 tsp. 골분
1/2-3/4 table spoon 폐당밀(molasses)
1/4 tsp. 유기농 성장기(베지기)용 가루 비료
1/8 tsp. 아조마이트 가루 (Azomite powder)
1/2 tsp. 굴껍질 가루
1/4 Cup 지렁이 분변 (Earthworm Casting)

개화기 용 양액 만들기 (Compost Teas for Flowering Period)

개화기로 옮기기 2주 전부터 사용할수 있고 개화기 5주까지 사용 가능

물 3.8리터당
3/4 table spoon 폐당밀 (all natural molasses)
1 tea spoon Alfalfa Meal
1/8 tsp. 아조마이트 가루 (Azomite powder)
1 tsp. 해초분 (Kelp Meal)
1/2 tsp. 마른 미역 가루 (dry seaweed)
1 tsp. 기털분 (Feather Meal)
1/2 tsp. 유기농 개화기용 가루 비료
1/2 tsp. 높은 질소 N 성분과 인산, 칼륨 성분이 적당히 섞인 새/박쥐 구아노 (N-P-K 12-8-2 정도)
1/4 tsp. 인산(P) 성분 새/박쥐 구아노 (N-P-K 0-10-0)
1/2 tsp. 어분(fish meal or dried fish) (N-P-K 11-5-1 value)
1/4 Cup 지렁이 분변 (Earthworm Casting)

개화기 말기 양액 만들기 (Compost Teas for Late Flowering Period)

개화기 4주부터 수확하기 2주 전까지 사용 가능

물 3.8리터당
1 tsp. 해초분 (Kelp Meal)
1/4 tsp. 인산(P) 성분 새/박쥐 구아노 (N-P-K 0-10-0) 또는 없으면 골분
1/2 table spoon 폐당밀 (all natural molasses)
1/8 tsp. 아조마이트 가루 (Azomite powder)
1/4 tsp. 유기농 가루 개화기용 비료
1/4 Cup 지렁이 분변 (Earthworm Casting)

사용한 흙 재활용 하기

........

결론


위 내용들은 이 책에서 발췌 번역한 글이다.

True Living Organic 방식으로 키운 대마초

유기농 농장에서는 살충제 대신 무당벌레나 사마귀 같은 이로운 곤충들을 배양 살포하고 있다.
무당벌레가 대마에 기생하는 병충해를 잡아 먹고 있는 모습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