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9, 2017

마리화나 교배하기 - 기초 Selective Breeding의 이해

대마초 품종(Strain) 교배 방법을 간단히 알아 보고 새로운 자신만의 품종을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접하는 대마초는 대부분 여러 종이 섞인 잡종  하이브리드(Hybrid)종입니다. 시장에선 우리가 일전에 얘기했던 토종(Landrace)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지금 시장에서 접하는 유명한 종들의 대부분이 우연히 탄생 했다는 얘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탄생한 종들이 대를 이어  효능과 상태, 모양새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프로들의 Selective Breeding 또는 Directional Breeding법이  필요합니다.



브리딩은 쉽게 말해 암수를 씨를 받을 목적으로 키워 교배 시키는 것입니다. 식물들이 암술 수술을 갖고 있는 반면 대마는 동물처럼 암놈과 숫놈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약용이나 오락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씨를 갖지 않은 처녀 암컷 대마(Sinsemilla)이며 숫컷은 남성의 낭심처럼 여기저기 방울같은 작은 꽃가루 주머니를 갖고 그것이 열리며 아주고운 가루를 날려 암컷 버드의 끈적한 진액에 착상해 씨를 잉태 시킵니다.




수컷 대마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노드의 간격이 암컷보다 길며 초기부터 향도 진하게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숫컷 포자가 열리면 그 주위에 암컷을 전부 임신시킬 만큼 번식력이 강합니다. 그러니 Professional Breeding을 위해선 독립되고 넓은 재배 시설이 산세밀라 재배지에서 원거리에 따로 필요합니다.

우연하게 탄생한 종을 제외하고 계획을 갖고 어떤 종을 탄생 시키기 위해 브리더들은 강도(potency), 성향(dominancy), 성분(cannabinoid), 향과 맛(terpene & flavornoid), 재배량, 재배 속도, 식물의 구조, 버드의 색, 병충해에 대한 내성, 잎의 수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그들이 원하는 교배종을 기획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이 좋아하는 종을 암 수컷을 함께 키워 한번 교배 했다고 바로 얻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1세대(F1)에서 적어도 2세대(F2), 3세대(F3)를 거쳐야 비로소 본인이 기획한 종을 얻을수 있습니다. 우연히 한번에 굉장한 새로운 종을 탄생 시킬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그와 같은 종을 탄생시켜 재배 수확 하기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 하겠습니다.

블루드림(Blue Dream)을 예를 들어 볼까요? 블루드림은 처음으로 훔볼트 품종 조합(Humboldt Seeds Organization)에서 개발 되었습니다. Blueberry라는 인디카 계열의 종과Super Silver Haze라는 사티바 종이 섞여 탄생 되었는데 이 숫컷과 암컷은 이미 여러가지 종이 섞인 잡종입니다. Blueberry는 Afghani, Purple Thai등이 섞인 유명한 인디카 종이며 Super Silver Haze는 Skunk #1과 Mexican Sativa, Colombian Sativa등이 섞인 Sativa Dominant로 벌써 당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종들입니다. 이 두 종의 결합이 지금의 Blue Dream을 바로 탄생시키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블루드림은 피노타입을 추려 나가는 과정에서 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 브리더들이 블루드림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블루드림은 다 다른 피노타입(Phenotype)을 갖고 있습니다.




피노타입(Phenotype)

피노타입은 쉽게말해 그 종을 결정 짖는 외 내관상의 물리적 생태학적 특징을 말하며 제노타입(Genotype)은 유전자적 특성을 말합니다. 빨간색과 하얀색을 교배 하면 그 자식은 핑크색이 나옵니다. 이 핑크색 자식들이 마음에 들어 계속 핑크색의 대를 이어 나가려 2세대 핑크색을 만들려 하지만 2세대에선 핑크색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빨강색 하나 핑크색 두개 하얀색 하나의 비율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마리화나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 법칙입니다. 이렇게 오리지날을 섞어도 3가지의 다른 종류가 탄생 하는데 이것 저것 섞인 잡종 둘을 섞는데 얼마나 다양한 자식들이 나오겠 습니까? 그 다양한 자식들 중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피노타입의 씨앗을 대대로 얻기 위해선 몇세대의 교배로 종의 특성을 좁혀 나가야 합니다.




또한 여기서 우성 열성의 경우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위에 설명한 표는 암컷과 숫컷이 동등한 위치에서의 교배이나 어는 한쪽이 우성일 경우는 또다른 피노타입 군을 형성합니다. 아래에서 보이는 그림처럼 말이죠.



이렇게 탄생한 블루드림이 오리지널 블루드림 F1 피노(Pheno)라 하고 여기서 F1을 교배하여 F2 그리고 여기서 본인이 선호하는 F2 피노를 부모중 하나와 다시 교배하는 BC(Backcrossing)을 거쳐 F3에서 만들어낸 4가지 피노타입의 블루 드림을 훔볼트 종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4가지 중 3가지는 사티바 쪽으로 기울어진 피노, 나머지하나는 인디카 쪽 피노타입으로 각각의 디스펜서리에서 판매하는 블루드림이 다 가지각색인 이유가 여기에 있고 더 나아가 디스펜서리 자체에서 자신들의 기획에 따라 다시 한번 브리드를 하여 다른 이름의 블루드림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프래티넘 블루드림(Platinum Blue Dream)이나 블루드림 프라이빗 리져브(Private Reserve)같은 종을 만들어 파는 것이죠. 




자기 종 만들기(Breeding Your Own Strain)

자기가 원하는 종을 탄생시키기 위해선 한번의 교배로 불가능하며 넓은 장소와 오랜시간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F1을 키우면서 피노타입의 다양성을 관측하며 각 피노타입별로 그룹핑(Grouping) 후 마더 플랜트(*Mother Plant)를 만들어 놓아야 하고 본인이 원하는 수컷의 포자를 수집해 놓아야 합니다. 성질과 형태, 자라는 속도, 강도와 향을 측정하여 본인이 원하는 마더 플랜트의 클론(S1)을 따 기른후 수컷의 포자를 선택해 교배시켜 F2 즉 2세대 자기종을 얻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의 씨를 발아시켜 상태를 측정하고 F2종에서도 본인이 원했던 피노가 나오지 않고 F1 성향의 어떤 피노타입을 취하고 싶거나 더 나아가 자신이 섞은 두 오리지널 종 중에 한 종의 성향을 더 드리우고 싶을 경우 엄마나 아빠 아니면 F1의 피노 중 하나를 선택해 BC(Backcrossing)역교배 하여 본인이 원하는 종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F1이나 F2의 특정한 피노와 전혀 다른 종을 교배 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러 세대를 거쳐 본인이 원하는 성향과 피노타입을 최소화 하거나 아니면 마더 플랜트로 가져가 클론으로 세대를 이어 나가거나 아니면 본인이 택한 여성 피노를 양성화(Hermaphrodite)시켜 Self Breed(S1, S2...)로 확고한 종을 만들때 비로소 대회나 시장에 출품할수 있는 본인의 오리널 종(Strain)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마더 프랜트(Mother Plant): 여성 마리화나 나무로서 자신이 마음에드는 피노타입의 교배나 클론을 목적으로 실내에서 계속 식물기를 연장해 키우는 특정한 피노타입의 암컷 마리화나를 말합니다. 마더 플랜트는 한번 키우면 무한정으로 클론을 얻을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보통 한 피노를 최대 2년 이상 넘지 않게 마더 플랜트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키우면 오래 키울수록 그 아이들은 점점 약해 진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어떤 프로 재배자는 씨앗을 발아해서 키우는 것이 모든 면에서 믈론보다 우성이라 말하고 클론을 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재배자 자신이 수확하고 싶은 종을 다음 수확에 같은 환경에서 재배 수확할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마더 플랜트를 키운 후 클론으로 재배 수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Thursday, October 12, 2017

마리화나 소믈리에(Sommelier)를 아십니까?

소믈리에(Sommelier)를 전문 간별사라 합니까? 포도주, 커피, 양주, 맥주, 시가 심지어는 물 감별사까지 향과 맛 형태에서 보여지는 특성으로 상품의 종류 퀄러티는 문론 몇년도에 어디산 인지를 감별하는 전문 감별인 소믈리에. 대마초에도 충분히 가능한 전문 직업입니다. 이런 대마 소믈리에를 양성하여 시장의 질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기치 하에 최근 개강을 한 전문 대마초 소믈리에 훈련소 Trichome Institute를 소개 합니다. 대마의 품질을 가려내고 시장의 퀄러티를 주도하면서 카나비스 컵에서의 심사 위원으로도 활동할수 있는 자격도 주어 집니다.



이 학원의 학원장인 Max Montrose는 향기로 대마초의 종류와 품질을 감별하는 방식을 인터픈닝(Interpening)이라 명명하고 THC 높고 낮음 보다 Terpene 높고 낮음을  중요하게 역설했습니다. 인털픈닝(Interpening)은 해석하다의 Interpreting 과 Terpene의 합성어로 만든 듯 합니다.

테르핀(Terpene)은 대마초의 환각 성분이 있는 트라이콤즈(Trichomes)라는 대마초 버드에 분포하는 대마 진액에 대마초의 여타 환각 성분과 함께 존재합니다. 이 테르핀 성분과 환각 성분이 함께 작용하여 여러가지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테르핀(Terpene)은 향을 내는 성분을 말합니다. 모든 식물과 과일 동물에도 테르핀이 저마다의 성분을 가지고 있고 그 테르핀 성분이 그 개체의 특징을 결정짓곤 합니다. 가령 스컹크가 자기 방어로 풍기는 화학 물질에는 여러가지 성분의 Terpene과 Terpenoid가 함유되어 냄새로 하여금 자신을 보호합니다. 여러가지 독특한 과일향은 사람과 동물 곤충들을 유인 합니다.맥주의 원료인 호프(Hops)는 맥주의 독특한 향을 결정짓습니다. 그리고 라벤더 향은 냄새를 맞는 인간으로 하여금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까지 합니다. 대마초에도 이러한 작용들을 하는 Terpene과 Terpenoid들이 각 종류별로 조금씩 다르게 분포 합니다. 또한 대마초 테르핀의 한 종류인 머르씬(Myrcene)은 카나비노이드인 THC, CBN등의 혈액으로의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므로 머르씬의 함유가 높은 대마는 복용후 정신적 육체적 효과를 장시간 극대화 시키는 역활을 한다. 이 머르씬은 우리가 좋아하는 망고 특히 더 익은 망고에 함량이 많아 대마초 복용 전후로 즐기는 과일중 하나입니다.






Trichome Institute의 레벨 1과 2 과정에선 여러가지 종류의 대마 식별법 어떤 대마가 하이퀄러티 대마인가? 어떤향과 형태가 나쁜 대마를 결정 짓는가를 감별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레벨 3과 4는 아무나 들어 갈수 없는 프로급 단계로 마리화나 품질 대회에서의 심사 위원이나 실험실에서의 분석관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마의 퀄러티는 복용하기 전부터 판가름 난다고 합니다. 농약과 비료과다의 냄새는 암모니아와 쓴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하니 하얀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냄새는 대마 냄새의 부드러운 향을 넘어 톡쏘는 누룩향이 섞여 납니다. 벌레의 알과 작은 머리카락 조각도 볼수 있습니다. 관리 부 주의로 인한 양성의 버드 표식인 작은 바나나 모양의 포자도 발견할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중의 미세먼지들이 트라이콤에 수북히 덥혀 있습니다.


또한 좋은 대마의 색깔은 진하지도 않으며 하얀 트라이콤과 연한 녹색, 오랜지 색의 피스틀이 적절히 어우러집니다. 보라색, 남색, 붉은색, 갈색이 섞여 있는 것도 볼수 있습니다. 향도 애호가들을 사로 잡을 만큼 진하고 깨끗합니다. 원래 대마의 테르핀은 동물과 곤충으로 하여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가방어 시스템입니다만 인간은 그 향에 끌려 버리게 됐습니다. 그것도 수천년간을 말입니다.

향과 색 이외에 복용하려는 대마초를 구입 하기전 좋은 대마의 갖단한 구별법은 먼저 너무 젖어 있거나 말라 있지 않아야 합니다. 최적의 대마는 수분의 함량이 5-10%로 사이로 바깥은 마른것 같지만 손으로 부쉈을때 안쪽에 끈끈한 트라이콤스로 인해 잘 부숴지지 않아야 하고 쑥냄새나 풀말린 냄새 역한 냄새를 동반하는 대마초는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대마는 수확하고 큐어링후 1달까지가 최고의 대마 퀄러티를 보유 한다고 알려져있으며 이유는 수확후 4시간 이후면 식물의 화학작용이 멈추고 그로부터 테르핀이 소진되기 시작하는 이유에서인데 테르핀의 함량이 풍부히 남아있는 기간이 수확후 1달~2달 정도까지라고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인디카, 인디카 도미넌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50/50), 사티바 도미넌트, 사티바등시장의 대마를 이렇게 5가지로 나눈다면 각 종류가 후각에 다가오는 정도가 다르며 인디카로 갈수록 버드가 단단하지만 사티바로 갈수록 버드가 스폰지처럼 에어리하여 가볍습니다. 색도 더욱진한 초록색이나 갈색을 띄며 피스틀의 비율도 높아집니다.





또한 스트레인과 강도(potency)만을 쫓는 대마의 소비는 무의미 하다고 말합니다. 너무나 많은 종류가 존재하며 그 스트레인(Strain)이 진짜 그 이름의 스트레인 인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고퀄을 감별하고 자신에 맞는 의료용 또는 오락용 대마를 정확히 판단해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나쁜 대마의 장기적인 복용은 뇌종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오일 왁스 쉐터등의 컨센튜레이트들의 품질을 부정합니다. 많은 제품들이 퀄러티가 낮은 그저 THC함량만을 높인 위험한 제품들이라는 거죠. 대마의 Terpene과 Flavonoid가  거의 없는 THC 촛농 덩어리를 피우는 것 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충격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엑기스이기 때문에 만약에 버드안에 유해물질이 있다면 모든 유해물질도 농축되며 부탄 익스트렉션(BHO)은 잘 못하면 부탄의 찌거기가 남아 들어갈수도 있고 이산화탄소 익스트렉션 과정에서도 이탄의 특성상 이물질의 접착성이 매우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THC만이 농축된 진액을 흡입하면 뇌의 수용체가 놀라 THC의 뇌에서의 흡수를 거부하므로 갑자기 엄청 강한 느낌을 받게 되지만 잠깐 왔다 사라지는 그리고 내성이 금방 생겨버리는 부작용이 따른다 하네요.

여기서도 익스트렉션의 장인이 뽑아낸 오일을 얘기하는데 그중 그가 선호하는 방식이라이브 레즌(Live Rasin) 방식과 로진 익스트렉션(Rosin Press) 방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향을 최대한 얻기위해 수확한 버드를 바로 얼리거나 4시간 이내에 익스트렉션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익스트렉션 방식에 따른 대마 진액의 여러가지 종류에 대해선 차후에 따로 자세하게 얘기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참 좋은 대마를 만드는 것도 함들지만 먹기도 힘드네요. 시장이 발전 하면서 점점 다양화 전문화되는 대마 산업,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대마초 소믈리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선 정부나 대기업 차원이 아닌 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아래서 위로의 마약 비범죄화와 대마초 합법화가 우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Tuesday, October 3, 2017

세계의 유명 토종 대마초 (World Famous Cannabis Landraces)

한국 대마 토종은 어떤 형태이며 어떤 향과 맛을 가졌고 어디에 자생하고 있을까? 한반도는 위도와 경도의 위치상 여러 종들이 자생하고 있을거라 예측해 본다. 한반도는 멕시코와 히말라야 부근, 아프카니스탄과 동 위도상에 있고 남쪽으로부터 아열대 기후의 영향을 받아 4계절이 뚜렷하다. 그래서 남한은 남쪽의 열대야의 영향을 받은 태국 사티바(Thai Sativa) 비슷한 종이 서식하고 평양과 개성 휴전선 살짝 북쪽은 히말라야나 인도부근 어쩌면 아프카니스탄 쪽에서 볼수있는 인디카 또는 쿠쉬쪽 성향의 종이, 함경도 더 북쪽의 신의주쪽으로 갈수록 루더랄리스에 가까운 오토종쪽의 특이한 대마종이 서식하고 있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그럼 한국 토종의 꿈은 잠시 접어두고 세계 각 지역의 여러 대표적 토종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겠다.



아프칸 쿠쉬 또는 아프카니 (Afghan Kush, Afghani)

우리는 세계 대마의 종류를 나눌때 크게 4가지, 인디카, 사티바, 하이브리드, 그리고 루더랄리스로 나누는데 혹자는 인디카로부터 아프간 쿠쉬를 따로 띄어내어 5가지로 구분 하기도 한다. 아프가니는 이름에서 보이듯 아프가니스탄에서 자란 인디카 종이다. 그러면 왜 이 아프가니를 따로 구분해서 대마의 큰 5가지 종으로 구분 하느냐? 그것은 이 아프가니스탄 쿠쉬가 지금 우리가 피고있는 하이브리드 종들의 직접적인 조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요즘 복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강도 높은 트라이콤스로 뒤덮인, 특유의 스컹키한 대마초의 향이 이 아프가니를 선조로 삼고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아프칸 전쟁을 통해 군인들이나 브리더들로부터 유럽으로 유입된 이 아프가니스탄 종들이 유럽에 퍼져있던 사티바 종들과 브리드 되면서 근대 하이브리드종의 시작을 알렸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종으로 하이브리드의 시작을 알린 Sensi Seeds의 Original Skunk, Skunk #1이 그것들이며 아직도 인기를 끌고있는 명품중의 명품종이다. 또한 노던 라이츠 (Northern Lights #1)은 교배하지 않고 아프카니스탄 종을 가져다 실내재배에 성공한 처음 사례이며 지금까지도 브리더들이 향과 강도를 높이기 위해 아프가니나 노던 라이츠, 스컹크종등을 교배종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타이 스틱 (Thai Stick)

태국과 라오스,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동남아 밀림이 그 서식지이다. 강도가 비교적 높고 병충해에 강하며 적은 양분으로 키울수있고 가지가 탄력이 있어 브리더들의 교배종으로 많이 쓰인다. 타이스틱의 개화기가 길다는 것이 (120일) 단점이다. 오리지날 타이스틱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종이 레몬 타이 (Lemon Thai)이다. 타이스틱과 하와이안 (Hawaiian Hybrid)을 교배하여 강도와 향을 증가시키고 개화기를 짧게 만들었다. 한국의 야산에 씨를 뿌리고 야생에서 최소의 관리로 키우기엔 타이스틱이 적합하지 않을까?



중남미의 사티바 (Mexican Sativa & Columbian Sativa)


미국의 합법화 이전엔 대부분의 대마가 멕시코나 콜럼비아로부터 밀수 되어졌다. 대부분의 미국으로 밀수된 대마는 멕시코에서, 많은 양의 코케인과 헤로인은 멕시코와 콜럼비아를 통해서 밀수 되었는데 콜럼비아에서도 대마는 밀수되었다. 멕시코의 유명한 멕시칸 골드 또는 아카풀코 골드 (Mexican Gold, Acapulco Gold)가 있으며 콜럼비아에서는 고산지에서 서생하는 콜럼비안 골드 (Columbian Gold)와 저산지엔 푼타 로하스 (Punta Rojas)가 있다. 콜럼비아는 최근 합법화와 함께 이러한 전통적인 종들의 대규모 경작과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커피를 재배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세계 대마시장도 그렇게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럼비아의 이러한 정치적 경제적 움직임이 부럽기만하다. 문론 멕시코도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가 진행중이다.


아프리칸 사티바 (African Sativa)


적도 부근 산악지대, 북부와 남부의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자생해 왔던 사티바 종들을 말한다. 킬리만자로 (Kilimanjaro), 말라위 골드(Malawi Gold), 모잠비카 (Mozambica), 커피 골드 (Coffee Gold), 덜반 포이즌 (Durban Poison)등이 있다. 아프리칸 사티바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따로 떼어 얘기하기로 하고 여기선 가장 인기종인 덜반 포이즌에 대해 알아 보자.


덜반 포이즌 (Durban Poison)은 사우스 아프리카 (South Africa) 덜반 (Durban)의 토종 사티바 종으로 THC함량이 비교적 낮으나 아주 기분 좋은 헤드하이와 사티바 종 흡연시 부작용으로 올수있는 공포감, 적개심(Paranoid)등이 없는 몇 안되는 인기 토종 대마중 하나다. 사티바종이 긴 개화기를 갖고 실내재배가 까다로운 반면 개화기 기간도 여타 하이브리드 종과 비슷하며 쉽게 키울수 있어 더 인기가 높다. 잘 키워진 덜반포이즌은 향과 맛에서 뿐만 아니라 의료용 복용으로도 좋으며 장 시간의 헤드하이와 함께 너무 좋은 행복감을 선사한다.





여타 지역의 토종 사티바

파나마의 토종 파나마 레드(Panama Red)는 전설로 남아있는 종이고 키우기가 까다로운 종의 하나로 꼽힌다. 60, 70년대 히피 문화의 중심에 서있던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디하이는 없고 강한 헤드하이가 오래 지속되 사이키델릭 음악 발전에 영향을 끼친 대마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램스 브레드(Lamb’s Bread)는 자메이카의 세계적인  레게가수인 밥 말리(Bob Marley)가 즐겼던 자메이칸 토종 사티바이다. 라스타파리안 재래종(Rastafarian Heirloom Strain)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파나마 레드와 같이 깊고 오랜 헤드하이가 특징이다. 자메이카는 대마흡연과 그들의 종교인 라스타파라 운동 (Rastafara Movement) 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앙 정부에서는 대마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억압하는 반면 라스타파라 농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대마 재배가 사실 오래전부터 행해져 오고있는 실정이며 세계 합법화 추세와 더블어 이제는 중앙정부가 밀려 합법화 추세로 가고있는 실정이다.




빅 스컹크 코리안 (Big Skunk Korean)
많은 종들을 조사해 오던중 흥미로운 종을 하나 발견했다. 한국인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스트레인 이름에 한국인, 한국산 (Korean)이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름에서 처럼 세가지 종(Big Bud, Skunk #1, 그리고 알수없는 한국산 사티바)이 합쳐져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종이다. 미국 오레곤 주가 원산지라는 썰이 있고 80, 90년대에 오레곤주에 살던 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가지고 온 한국 대마씨와 교배 했다는 설이있다. 북가주 몇몇 디스펜서리에서 구입할수 있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종중에 하나다. 스트레인 리뷰에 보면 빅 버드종의 큰 버드와 스컹크 종의 성향과 더불어 라벤더종과 킬리만자로의 힌트가 섞여 있다고 한다. 라벤더와 레몬, 허브향이 약간씩 섞여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한국 토종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북한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마 재배국가 이지만 너무 폐쇄적이여서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 난 하루빨리 대마초의 합법화가 한반도에 이루어져 재배와 연구 교류등이 이루어지길 염원하는 바이다. 남과북의 대마 교류는 평화적임을 의심할 필요가 없으며 세계적 시장성을 갖고 있기에 충분하다고 자신한다. 한국의 카나비스컵(Cannabis Cup*)을 생각해보라(개성 카나비스컵, 판문점 카나비스컵, 하회마을 카나비스컵 ㅎㅎ). 생각만해도 짜릿한 일이다. 이렇게 봤을때 대한민국의 대마합법화는 여러모로 대한민국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구나 하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된다.

*Cannabis Cup은 세계의 대마 재배자들과 에호가들이 1년에 여러차례 모여 갖는 대마초 축제이다. 주로 미국, 스페인, 네델란드, 자마이카의 도시에서 돌아가며 열리는데 재배자는 자신들이 재배한 대마초 또는 직접 개량한 종을 출품하거나 부스를 차리고 광고 또는 판매하며 여러 공연과 각종 세미나등이 열린다. 대마초에 관련된 제품들의 선전 과 판매도 진행되며 출품한 대마초가 입상하면 재배자의 명예와 부를 축적할수 있다. 한마디로 대마초 애호가 전문가들의 축제라고 보면 된다. 유명한 카나비스 컵으로는 하이 타임스 카나비스컵 (High Times Cannabis Cup)과 에메랄드 컵(Emerald Cup)등이 있다.